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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알못 필독] 야구 입문자들을 위한 꿀팁 28 - 시즌 종료 (5)

인생동아줄 2022. 10. 22. 10:00

안녕하세요 야구 입문자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를 쓰고 있는 인생 동아줄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FA 제도가 무엇인지 살펴봤는데요.

 

오늘은 좀 더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글 상단에 있는 광고 한 번씩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FA 제도가 무엇인지 간단하게 설명해 드렸기 때문에 간단한 설명은 넘어가겠습니다.

 

바로 이전 포스팅을 먼저 읽고 오시면 이해가 더 잘 될 겁니다.

 

2022.10.20 - [야구] - [야알못 필독] 야구 입문자들을 위한 꿀팁 27 - 시즌 종료 (4)

 

[야알못 필독] 야구 입문자들을 위한 꿀팁 27 - 시즌 종료 (4)

안녕하세요 야구 입문자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를 쓰고 있는 인생 동아줄입니다! 시즌 종료 후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선수 보강의 핵심인 FA 제도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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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많은 팀의 관심을 받는 선수일수록 FA 제도의 이점을 잘 활용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가치를 입증한 선수라면 그 선수를 어떻게든 영입하고 싶기 때문이죠.

 

또한, 해당 선수의 원소속팀도 팀의 주요 선수를 잃지 않기 위해 많은 돈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KIA 타이거즈의 경우, 2010년 이후 주요 FA 선수 계약은 이범호, 김주찬, 최형우 선수 영입이 있습니다. 

 

이후 KIA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선수인 나지완, 김선빈, 양현종 선수를 잡으며 성공적인 FA 계약으로 2017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끌어냈습니다.

 

선수들이 거액의 FA 계약을 했지만, 그 값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쳐줬기에 가능했던 우승이었습니다.

 

 

FA 계약은 영입하는 팀에게 있어 어떻게 보면 도박과도 같습니다.

 

전년도엔 잘했던 선수가 계약 이후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활약할 수도 있으며, 믿었던 선수가 거짓말처럼 무너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KIA 타이거즈에도 대표적으로 아쉬웠던 FA 계약이 윤석민 선수였습니다.

 

 

KIA 타이거즈 윤석민 선수

 

 

2011년 투수 4관왕을 기록하며 MVP까지 됐던 윤석민 선수였기에 2015년에 이뤄진 4년 90억의 FA 계약이 놀랍지 않았습니다.

 

한때 양현종 선수보다도 정점에 있었던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투수였기에 FA 계약 이후 최소 예전만큼의 활약을 기대했었죠.

 

계약 첫해 마무리 투수로 보직을 변경하고 30세이브를 올리며 그래도 제 역할을 하는 듯했으나, 이후 부상과 재활로 인해 제대로 된 투구를 보기 힘들었습니다.

 

 

KIA 타이거즈뿐만 아니라 다른 팀에서도 이른바 'FA 먹튀 사례'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많은 구단이 FA 계약의 쓴맛을 본 이후 최근엔 A급 선수가 아니라면 예전만큼 큰돈을 쓰지 않게 됐습니다.

 

또한, FA 자격을 얻은 선수를 타 구단에서 영입할 땐 전 소속 구단에 해당 선수에 대한 보상이 필요합니다.

 

이를 FA 보상 규정이라고 합니다.

 

 

FA 보상 규정은 2011년 이전까진 해당 선수의 직전 연봉의 300% + 보상 선수 1명 혹은 해당 선수의 직전 연봉의 450% 지급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A 선수의 직전 연봉이 5억원이었다면, 15억 + 보상 선수 1명(혹은 20억)을 내줘야 A 선수를 영입할 수 있었던 것이죠.

 

하지만 배보다 배꼽이 큰 보상 규정으로 인해 FA 계약이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았고, KBO는 대책을 마련합니다.

 

그래서 2011년부턴 보상 규정이 완화됩니다. 전년도 연봉의 200% + 보상 선수 1명 혹은 전년도 연봉의 300%로 바뀝니다.

 

 

여기서 보상 선수란 영입하는 팀에서 보호 선수 명단을 작성한 뒤 보호 선수 명단에 없는 선수 중 한 명을 선택해서 데려오는 개념입니다.

 

오히려 FA 보상 선수로 넘어간 선수 중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던 선수들도 있습니다. 이 부분도 추후 포스팅에서 다뤄보겠습니다.

 

 

 하지만 바뀐 규정에서도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모든 선수에게 똑같은 보상 규정을 적용했다는 점입니다.

 

마치 이건 연봉 100억인 사람과 5000만원인 사람에게 똑같은 세율을 적용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그래서 2020년 이후 KBO는 FA 등급제를 실시하게 됩니다.

 

 

FA 등급제

 

FA 등급제는 선수들의 활약도에 따라 등급을 나누어 책정한 뒤 보상 정도를 달리한 제도입니다.

 

 

A등급 선수는 구단 연봉 순위 3위 이내 혹은 전체 연봉 순위 30위 이내인 선수를 의미합니다.

 

보상 규정은 2011년에 개편된 FA 보상 규정을 따르게 됩니다. 즉, 최상위권 선수만 기존의 규정을 따르는 것이죠.

 

 

B등급 선수는 구단 연봉 순위 4위~10위 혹은 전체 연봉 순위 31위~60위를 만족한 선수를 의미합니다.

 

혹은 이전 FA 신청에서 A 혹은 B등급을 받은 2회차 FA 신청자도 B등급으로 인정됩니다. 

 

즉 한 번 A등급을 받은 선수가 다시 FA가 됐을 땐 B등급이 되는 것입니다. 보상 규정이 완화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C등급 선수는 구단 연봉 순위 11위 이하 혹은 전체 연봉 순위 61위 이하 선수입니다.

 

하지만 35세 이상의 새로운 FA 선수, 지난 FA 때 C등급을 받은 선수, 혹은 3번째 FA 선수의 경우 모두 C등급이 됩니다.

 

팀의 서브 전력 혹은 베테랑 선수들을 위한 등급이고, 보상 선수가 별도로 없다는 점이 굉장한 이점입니다.

 

 

FA 등급제 실시 이후 타팀에서 FA 영입이 매우 자유로워졌습니다.

 

특히 나이가 많지만, 아직 경쟁력 있는 선수들의 경우 이적이 자유로워지면서 새로운 팀의 주축 선수가 되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kt 위즈의 박병호 선수가 있습니다. C등급 선수임에도 2022시즌 홈런왕에 오를 정도로 팀의 없어선 안 될 선수로 자리 잡았습니다.

 

 

보상 선수 규정이 완화됨에 따라 앞으로의 FA 행보도 기대됩니다.

 

오늘은 FA 제도의 변화와 특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음 포스팅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