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야알못 필독] 야구 입문자들을 위한 꿀팁 25- 시즌 종료 (2)

인생동아줄 2022. 10. 17. 14:56

안녕하세요 야구 입문자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를 쓰고 있는 인생 동아줄입니다!

카카오 화재 사건으로 인해 티스토리 서버도 열리지 않아서 포스팅이 강제 중지됐습니다.

 

지금이라도 다시 정상화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번 포스팅부터 정규 리그 종료 후 팀들의 모습에 대해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이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주된 소재는 외국인 선수 계약이었습니다. 설명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간단하게 알려드리고 넘어가겠습니다.

2019년 이후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영입 시 해당 선수는 연봉 100만 달러(약 14억)의 상한선에서 계약해야 합니다.

물론 재계약의 경우 상한선이 없어지면서 100만 달러 이상의 계약도 가능합니다.

100만 달러 상한선이 생기면서 특급 외국인 선수 계약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예상외로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1년 차에 실력을 입증한 외국인 선수들이 재계약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예전보다 KBO 장수 외국인 선수를 많이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추가로 말씀드리면, 계약 종료된 외국인 선수에 대한 보류권은 원소속팀이 5년 동안 갖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0년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했던 알칸타라 선수는 일본 NPB 리그에서 뛰다가 내년 시즌 KBO로 복귀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알칸타라의 원소속팀은 두산 베어스이기에 KBO 복귀 시 두산 베어스와의 협상이 우선시 돼야 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KBO에 복귀한 외국인 선수들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특히 기존 외국인 선수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에서 말이죠.

이미 검증된 선수들이기 때문에 급하게 새로운 선수를 탐색하는 것보단 안전한 쪽을 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외국인 선수 계약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알아봤습니다.

다른 국내 선수들의 개편을 알아보기에 앞서 코치진의 계약을 먼저 다뤄보겠습니다.

모든 스포츠가 그렇듯이 야구도 선수들의 활약 뒤엔 코치들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습니다.

팀마다 코치진의 시스템은 조금씩 다 다릅니다. 공통점은 감독이 팀을 총괄한다는 것이죠.

토트넘의 과거와 현재 감독- 왼쪽이 포체티노, 오른쪽이 콘테 감독



현실적으로 봤을 때 야구에서 감독의 역할은 타 스포츠에 비해 크지 않습니다.

축구를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현재 토트넘은 콘테 감독의 전략에 따라 지난 시즌 득점왕을 차지했던 손흥민 선수의 활약 정도가 크게 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선수가 팀의 어떤 역할을 맡는지에 따라 경기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을 정도로 축구는 감독의 전략 구성이 중요합니다.

반면 야구는 투수가 잘 던지고 타자는 잘 친다면 큰 전략 없이도 승리할 수 있는 경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감독의 역할이 축구에 비해선 다소 작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야구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생각보다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감독의 역할이 중요함을 아실 것이라 믿습니다.

적절한 타이밍에서 투수 교체, 선수 운용 및 관리와 팀 분위기 형성은 모두 감독의 역량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번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kt 이강철 감독의 적절한 투수 운용은 팀을 승리로 이끌었죠. 지난 포스팅을 참고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2022.10.14 - [야구] - [야알못 필독] 야구 입문자들을 위한 꿀팁 23 - 와일드카드 결정전

 

[야알못 필독] 야구 입문자들을 위한 꿀팁23 - 와일드 카드 결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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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최초로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던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전 감독의 리더십은 야구팬이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팀의 주축 선수들이 다른 팀으로 이적해도 새로운 선수들을 육성하면서 빈자리를 채울 수 있었던 것은 김태형 감독의 역량 덕분이었죠.

이처럼 상위권 팀의 필수 조건은 좋은 선수를 이끌 수 있는 감독과 코치들입니다.

감독뿐만 아니라 수석 코치부터 타격 코치, 투수 코치, 주루 코치, 수비 코치, 전력 분석 코치 등 세분된 코치들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하위 팀일수록 팀의 시스템 자체를 바꾸고자 시즌 종료 후 감독과 코치진부터 개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023년 두산 베어스 코치진 개편


지난 시즌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할 정도로 강팀이었던 두산 베어스가 이번 시즌은 9위를 기록하며 팀의 큰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그동안 팀을 이끌어왔던 김태형 감독과 작별하고 KBO의 레전드 이승엽 신임 감독과 계약한 것이죠.

그것도 신임 감독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의 초대형 계약이 이뤄졌습니다. 무려 3년 18억짜리 계약입니다.

레전드 이승엽이라는 이유로 큰 계약이 이뤄졌지만, 선수의 역량과 감독의 역량은 다르기 때문에 일부 우려의 시선도 있습니다.

또한, 삼성 라이온즈를 이끌었던 김한수 전 감독을 수석 코치로 임명하면서 팀의 분위기가 이전과는 많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NC 다이노스는 이번 시즌 중간에 감독 대행을 맡았던 강인수 감독 대행이 내년 시즌부턴 감독을 맡게 됐습니다.

이번 시즌 최하위였던 팀을 중간부터 이끌면서 마지막까지 5강 싸움이 가능하게 했던 강인수 감독이기에 내년 시즌이 기대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시즌이 종료된 팀들은 감독과 코치진의 변경을 통해 내년 시즌 반전을 꾀하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건 국내 선수들의 개편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마저 다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