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알못 필독] 야구 입문자들을 위한 꿀팁19 - KBO 편(3)

안녕하세요 야구 입문자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를 쓰고 있는 인생 동아줄입니다!

 

오늘은 KBO 리그의 세 번째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전부 설명하지 못한 우천 취소 부분부터 빠르게 설명해 드리고 가겠습니다.

 

 

 

 

우선 지난 포스팅의 우천 취소 관련 내용을 빠르게 읽고 와주시기를 바랍니다.

 

2022.10.09 - [야구] - [야알못 필독] 야구 입문자들을 위한 꿀팁18 - KBO 편(2)

[야알못 필독] 야구 입문자들을 위한 꿀팁18 - KBO 편(2)

 

경기 시작 전 비가 많이 와서 우천 취소가 되는 것은 엄밀히 말하면 우천 취소보단 우천순연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경기를 시작도 하지 않고 다른 날로 밀렸기 때문에 이는 우천순연이라고 합니다.

 

우천 취소의 경우는 경기 중에 비가 많이 와서 취소된 것을 의미합니다. 사실 큰 차이는 없습니다.

 

또한, 저번 포스팅에서 경기 중단 1시간이 넘어가도 비가 계속 온다면 경기를 종료한다고 했는데, 1시간을 30분으로 정정하겠습니다.

 

30분까지는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고 그 이상은 심판의 재량에 따라 결정됩니다.

 

 

자 그러면 본격적으로 경기 중 우천 상황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우천 중단 시 해당 경기의 결과 처리는 다음 세 가지 상황 중 하나입니다.

 

노게임, 서스펜디드 게임, 콜드게임

 

 

노게임이란 해당 경기를 아예 없었던 경기로 취급하는 것입니다. 

 

경기에서 선발 투수가 10점 넘게 실점해도, 타자가 만루 홈런을 쳤어도 모든 기록은 사라집니다.

 

즉, 모든 기록이 무효가 되는 것입니다.

 

이 노게임의 기준은 양 팀이 5회 공격을 끝내지 않은 상태에서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할 수 없을 때입니다.

 

노게임 예시- 키움 히어로즈가 후공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그림처럼 기아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에 3 대 2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우천 중단이 됐습니다.

 

만약 여기서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되면, 해당 경기는 기아가 이기고 있어도 노게임이 선언됩니다.

 

5회 초가 아니라 5회 말이더라도 노게임이 선언되겠죠.

 

5회는 경기의 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지고 있는 팀이라도 5회 이전이라면 충분히 득점을 통해 경기가 뒤집힐 수도 있다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5회를 기준으로 게임의 성립 여부가 결정되는 것이죠.

 

서스펜디드 게임은 콜드게임을 먼저 설명해 드린 후에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노게임이 아닌 경우

 

이번엔 점수는 아까와 동일하지만, 기아의 홈구장에서 경기가 펼쳐졌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이미 키움 히어로즈는 5회 초 공격을 마친 상황이고, 기아가 1점 리드한 상황에서 5회 말 기아 타이거즈 공격 때 우천 중단이 된 상태입니다.

 

이땐 기아가 굳이 5회 말 공격을 진행하지 않아도 이미 5회를 넘긴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지고 있는 팀이 이미 5이닝의 공격 기회를 충분히 얻었기 때문이죠.

 

만약 경기가 이대로 종료된다면, 이 경기는 콜드게임으로 인정됩니다.

 

콜드게임은 5회가 넘은 상황에서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하지 못할 경우 해당 경기는 그대로 끝나게 됨을 의미합니다.

 

 

만약 위 그림과 같은 상황에서 기아 타이거즈의 선발 투수가 5회 초까지 다 던지고 내려간 상태라면, 5이닝을 던졌지만, 완투승으로 기록됩니다.

 

완투승의 정의는 9이닝을 던진 것이 아니라 경기 끝날 때까지 선발 투수가 던진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죠.

 

만약 2실점이 없었다면 완투승이 아니라 완봉승도 가능했던 것입니다.

 

완투승과 완봉승에 대한 내용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2022.09.25 - [야구] - [야알못 필독] 야구 입문자들을 위한 꿀팁4 - 투수편(2)

[야알못 필독] 야구 입문자들을 위한 꿀팁4 - 투수편(2)

 

흔히 콜드게임이라고 하면 대량 점수 차이로 인해 더 이상 경기의 의미가 없다고 판단될 때 그대로 경기가 끝나는 것을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KBO를 포함한 대부분의 정규리그엔 이러한 콜드게임 규정은 없지만, 국제 대회에선 콜드게임 규정이 따로 있습니다.

 

 

이제 서스펜디드 게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서스펜디드 게임이란 경기를 일시 정지하고 추후 일정을 잡아서 그 상태 그대로 재진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통 중단된 게임을 첫 번째 더블헤더 경기로 하며, 원래 계획되어 있었던 경기를 두 번째 더블헤더 경기로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4회 말 2아웃 2루 1B 2S 상황에서 경기가 중단되었고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되었다면, 추후 경기에서도 똑같은 상황에서 다시 경기가 재개됩니다.

 

또한, 서스펜디드 게임은 9회까지 두 팀이 동점이더라도 연장전에 도입하지 않고 그대로 무승부로 종료됩니다.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서죠.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경기장의 조명시설이 고장 났거나, 2020/2021년의 특별 서스펜디드 게임 룰이 있는 경우죠.

 

특별 서스펜디드 게임 룰은 코로나19로 인해 개막이 늦어진 해당 시즌에 생긴 규칙입니다.

 

빠듯한 경기 일정으로 인해 노게임 선언을 줄이고자 만든 규칙이며, 노게임 상황을 서스펜디드 게임 상황으로 바꾼 것입니다.

 

즉, 5회 이전에 우천으로 인한 중단은 다음 날 같은 대진이거나 휴식일일 때 재개하는 것입니다.

 

 

 

이번 연도부터는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특별 서스펜디드 룰이 사라졌습니다.

 

심지어 10월 8일 경기조차 우천순연으로 인해 경기 재편성을 하면서 가을 야구의 시작이 늦어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기아 타이거즈의 4년 만에 가을 야구 시작은 kt 위즈의 경기 결과에 따라 10/12 혹은 10/13이 될 예정입니다.

 

 

오늘은 우천 중단된 경기의 3가지 결과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