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야알못 필독] 야구 입문자들을 위한 꿀팁16- 타격 편(3)

인생동아줄 2022. 10. 7. 10:00

안녕하세요 야구 입문자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를 쓰고 있는 인생 동아줄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선 공격 작전의 기본이 되는 번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오늘은 번트 외에도 다른 작전들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일단 저번 포스팅에서 말한 것처럼 작전이 실행되기 위해선 누상에 주자가 있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나올 수 있는 네 가지 작전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무사 1루- 다양한 작전이 나올 수 있는 대표적인 상황

 

1. 희생 번트

 

번트에 대한 설명은 저번 포스팅을 참고해주시기를 바랍니다.

 

2022.10.06 - [야구] - [야알못 필독] 야구 입문자들을 위한 꿀팁15 - 타격 편(2)

 

[야알못 필독] 야구 입문자들을 위한 꿀팁15 - 타격 편(2)

안녕하세요 야구 입문자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를 쓰고 있는 인생 동아줄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선 투수와 타자의 볼 카운트 승부를 알아봤습니다. 주자가 없을 땐 투수와 타자의 승부만이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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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페이크 번트 앤드 슬래시

 

굉장히 있어 보이는 작전 같지만 사실 별거 없습니다. 짧게 말하면 '버스터'라고도 합니다.

 

번트 자세를 취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양 팀의 평화 협정과도 같습니다.

 

'아웃 카운트 하나 줄 테니까 주자 한 베이스만 진루시켜줘' 이렇게 말이죠.

 

타자가 번트 자세를 취하면 1루수와 3루수는 앞으로 달려오게 됩니다. 타자의 느린 번트 타구를 빠르게 잡아서 1루로 송구하기 위함이죠.

 

페이크 번트 앤드 슬래시 작전은 평화 협정을 깨버리는 작전입니다.

 

이 작전은 번트 자세를 취하다가 다시 원래 타격 자세로 돌아가서 정상적인 타격을 시도하는 것입니다.

 

즉 내야 수비가 앞으로 당겨진 상태에서 조금만 강한 타구를 날린다면 타구는 내야를 빠져나가게 됩니다.

 

이 작전이 성공하면 주자는 물론 타자도 누상에 살아나가며 더 큰 득점 기회를 만들게 됩니다.

 

다만, 번트 자세에서 원래 타격 자세로 바꾼 뒤 정타까지 성공해야 하므로 쉽지 않은 작전입니다.

 

또한, 상대팀에게 번트를 무조건 댈 것이라고 확신을 심어주는 것도 중요하겠죠.

 

 

 

3. 히트 앤드 런

 

영어 그대로 해석하면 '치고 난 다음에 뛴다'이지만 주자가 먼저 뛰고 타자가 치는 작전입니다.

 

주자가 뛰는 대신 타자는 무조건 투수의 공을 쳐야 합니다.

 

만약 타구가 안타가 된다면 1루에 있던 주자는 2루를 지나 3루까지 갈 수 있게 됩니다.

 

타구가 평범한 내야 땅볼이 된다고 하더라도 1루 주자는 높은 확률로 2루에서 살 수 있습니다. 

 

 

히트 앤드 런 작전을 쓰는 목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병살타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병살은 타구 하나로 인해 아웃 카운트 두 개가 잡히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흔히 더블 플레이라고 많이 하죠.

 

만약 세 개의 아웃 카운트가 한 번에 잡힌다면 이는 삼중살이라고 합니다.

 

무사 1루 상황에서 유격수 앞의 땅볼 타구로 인해 2루에서 1루 주자가 아웃되고 1루에서 타자 주자가 아웃된다면 이를 6-4-3 더블 플레이라고 합니다.

 

이때 숫자는 야수의 수비 번호를 의미합니다.

 

다시 히트 앤드 런으로 돌아와서, 1루 주자가 먼저 뛰고 타자가 타구를 날린다면 2루에서 1루 주자는 세이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병살 방지용으로 이 작전을 쓸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내야수들의 위치를 바꿔놓기 위해서입니다.

 

주자가 뛴다는 것은 수비 입장에선 도루 시도로 간주하게 됩니다.

 

이전 도루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듯이 주자가 도루 시도할 때 2루수나 유격수가 2루 베이스로 들어가게 됩니다.

 

 

왼쪽- 주자가 뛰기 전 일반 수비, 오른쪽- 주자가 뛰면서 변화된 수비위치

 

그림과 같이 2루수가 2루 베이스로 이동한 틈을 타서 타자는 1루와 2루 사이를 공략하여 안타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도루를 막기 위해 바꾼 수비위치로 인해 평범한 땅볼 타구가 안타로 바뀌게 되는 것이죠.

 

 

 

4. 런 앤드 히트

 

런 앤드 히트 작전도 주자가 먼저 뛰고 그다음에 타자가 공을 치는 작전입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히트 앤드 런 작전과 다른 것이 없습니다.

 

히트 앤드 런은 타자가 무조건 타격해야 하는 의무가 있지만 런 앤드 히트는 타자의 타격 의무가 없습니다.

 

이게 가장 큰 다른 점이죠.

 

공을 안 치게 되면 어떻게 되는 거냐고요? 자연스럽게 주자의 단독 도루가 되는 것입니다.

 

즉, 런 앤드 히트 작전은 주자가 도루가 가능할 정도로 빠른 주자일 때 쓸 수 있는 작전입니다.

 

나머지 부분은 히트 앤드 런 작전과 동일하기 때문에 생략하겠습니다.

 

 

오늘은 같은 상황에서 나올 수 있는 다양한 작전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똑같은 상황이라도 타자가 누군지 주자가 누군지에 따라 쓸 수 있는 작전은 바뀝니다.

 

야구는 경우의 수가 가장 많은 스포츠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재밌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