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야알못 필독] 야구 입문자들을 위한 꿀팁11- 투구 편(1)

인생동아줄 2022. 10. 2. 10:00

안녕하세요 야구 입문자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를 쓰고 있는 인생 동아줄입니다!

 

벌써 11번째 포스팅이네요. 

 

글을 쓰다 보면 쓰고 싶은 소재가 계속 나오는데 글 하나에 담아내지 못해서 항상 아쉽습니다.

 

오늘은 투수의 투구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자세히 설명해 드리지 못했던 변화구파울을 다루기 위해선 투수의 투구 편을 따로 다루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일단 투수의 경기 내용을 다루기 위해서 이번 포스팅에선 투구 자세와 관련된 용어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투구는 야구에서 투수가 타자와 대결하기 위해 공을 던지는 것을 말합니다.

 

투구 자세란 투수가 투구하는 자세, 즉 공을 던지는 자세를 의미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투구하기 직전의 준비 동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투수는 무조건 두 가지 투구 자세 중 하나를 선택하여 투구해야 합니다.

 

바로 '와인드업 포지션''세트 포지션'입니다.

 

 

와인드업 포지션

 

 

와인드업 포지션이란 가장 기본적인 투구 자세입니다.

 

투수의 축이 되는 발을 타자를 향하여 투수판 앞쪽에 대고 투구함과 동시에 다른 쪽 다리를 들고 무게를 실어서 앞으로 이동합니다.

 

위 그림에서 투수의 축이 되는 발은 오른발이고, 투구할 때 왼쪽 다리를 들어서 던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때 축이 되는 발은 던지는 손과 같은 방향의 발입니다. 오른손 투수면 오른쪽 발이 되는 것이죠.

 

위의 선수도 오른손 투수임을 알 수 있겠네요.

 

와인드업은 투구 준비 동작을 의미합니다. 사진처럼 양팔을 뒤로 넘겨서 위력적인 공을 던지기 위해 사용하는 투구 자세죠.

 

와인드업 자세를 취하고 투구를 하게 되면 공의 위력은 강해지지만 그만큼 투구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어진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투수는 주자가 없을 때만 와인드업 자세를 취합니다. 주자가 있을 때 와인드업할 경우 주자가 도루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죠.

 

 

 

와인드업 없이 세트 포지션에서 바로 투구하는 모습

 

다음은 세트 포지션입니다. 스트레치라고도 합니다.

 

별도의 와인드업 자세 없이 투구 직전에 팔을 머리 위 혹은 신체의 앞으로 뻗는 투구 준비 동작입니다.

 

(와인드업 없이 던지는 방식이라고만 이해하셔도 충분합니다)

 

양팔을 뒤로 넘겨서 공의 위력을 더하는 와인드업 자세를 취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네 맞습니다. 누상에 나가 있는 주자가 도루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죠. 

 

그렇다면 투수는 어떻게 주자의 도루를 저지할 수 있을까요?

 

바로 견제를 통해서 주자를 묶어두는 것입니다.

 

 

견제란 투수가 야수에게 공을 던져서 주자의 태그아웃을 노리는 행위입니다.

 

태그의 뜻과 도루가 기억나지 않는 분들은 지난 포스팅을 참고해주시기를 바랍니다.

 

 

2022.09.28 - [야구] - [야알못 필독] 야구 입문자들을 위한 꿀팁7 - 타자편(2)

 

[야알못 필독] 야구 입문자들을 위한 꿀팁7 - 타자편(2)

안녕하세요 인생 동아줄입니다! 저번 포스팅에 이어 오늘도 타자 평가지표를 다뤄보겠습니다. 아무래도 투수 쪽보단 타자 쪽이 더 재밌는 내용이 많습니다. 저번 포스팅에선 타율, 출루율, 장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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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가 견제하는 공을 견제구라고 하며, 꼭 주자를 태그아웃시키려는 의도로만 견제구를 던지지는 않습니다.

 

주자는 누상에 출루하게 되면 리드하게 됩니다.

 

 

주자 리드란 주자가 다음 베이스로 이동하기 위해 현재 베이스에서 조금씩 떨어져 있는 것을 말합니다.

 

즉 1루에 주자가 있다면, 주자가 1루 베이스를 밟고 있는 것이 아니라 2루 쪽으로 몇 발 가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리드폭이 크면 클수록, 주자는 다음 베이스로 살아서 진루할 확률이 높아지겠죠. 세 발보단 네 발 떨어져 있는 것이 리드폭이 크다는 것을 뜻합니다.

 

투수는 주자의 리드폭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견제를 꼭 해줘야 합니다. 꼭 견제구를 던지지 않더라도 눈빛으로라도 주자를 묶어놔야 합니다.

 

투수가 견제를 잘할수록 주자는 베이스로부터 멀리 리드하기 부담스러워집니다. 그렇게 도루를 조금이나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주자는 투수가 타자에게 공을 던지는 틈을 노려서 도루를 시도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이런 생각이 들 법도 합니다.

 

 

"투수가 타자한테 투구하는 척하면서 견제하면 주자를 태그아웃시킬 수 있지 않을까요?"

 

이걸 방지하고자 있는 규칙이 보크입니다.

 

 

보크란 누상에 주자가 있을 때 부정행위로 지정된 동작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자가 없을 땐 해당하지 않습니다.

 

투수가 속임수를 써서 주자를 잡아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생긴 규정이고, 보크 선언 시 누상에 있던 주자들이 한 누씩 더 진루하게 됩니다.

 

만약 1루와 3루에 주자가 있을 때 보크가 선언되면 1루 주자는 2루로, 3루 주자는 홈으로 들어오게 되는 거죠.

 

보크 규칙은 야구선수들도 자세히 모를 정도로 까다롭기 때문에 투수의 속임수 행위라고만 알고 계셔도 충분합니다.

 

 

투수가 투구를 시작하면 무조건 타자를 향해 던져야 하며, 견제구를 던지려고 할 땐 해당 방향으로 견제해야 합니다.

 

와인드업은 투구의 일부이기 때문에, 와인드업 포지션에선 무조건 타자를 향해 투구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자가 있을 경우 투수는 무조건 세트 포지션으로 투구하게 됩니다.

 

 

결론은 누상에 주자가 있을 때 투수는 세트 포지션을 취한 상태로 적절한 견제를 섞어서 주자와 타자 모두를 상대해야 합니다.

 

 

오늘은 투수의 투구 자세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선 투수의 구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